유후인에서
유후인에 도착해서 당일날 급하게 숙소를 잡은곳. 위치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주인분께서는 굉장히 친절하셨고 숙박비도 꽤 저렴했던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온천이 함께 제공되는 곳은 아니지만, 노천온천장과 연결해서 할인을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노천온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기가 막힌 노천온천 (가족룸) 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가격도 꽤나 저렴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고 갔던곳이라,, 아마 다시 간다고 해도 기억이 날지 모르겠네요. 그냥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아침에 조식으로 먹었던 정갈한 식사 입니다. 저때만해도 소식을 했던터라, 저것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양입니다. 지금 갔다면 아마 저렇게 먹고 당장 편의점을 달려갈텐데... 저때만해도 소식쟁이였어서 아주 흡족한 조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꽤나 정성들여서 준비해주시는 밥을 대접받은 느낌이라, 기분좋게 숙소를 떠날 수 있었죠.
유후인에서 당시에 꽤 유명했던 식당을 간적이 있는데,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해서 들러보았었습니다. 사진으로 남긴것이 없는것 같은데.. 정말 최악의 서비스와 최악의 맛이었는데.. 왜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그래서 역시나 블로그에 나오는 맛집정보는 믿을게 못된다는 확신이 서기도 했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차려주신 조식이 훨씬 맛있었다는...
그 식당 음식 가격이 거의 숙박비에 맞먹었는데 말이죠.. 정말 최고로 돈아까웠던 곳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기분좋게 배를 채울 수 있었던 아침 밥 입니다.
여행을 가면 보통 호텔 조식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죠. 그래서 조식을 꼭 신청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국내에선 조식을 거의 먹지 않지만, 해외에 나가면 왠지 조식을 먹어야 할것 같은 마음에 웬만하면 신청을 하는 편입니다.
코로나로 거의 3년정도 해외여행을 다니지 못했는데, 이제 슬슬 비행기가 풀려서 해외로 많이 나가시더라구요. 여행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제는 귀찮아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쏙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냥 집에서 맛있는거 시켜서, 티비보면서, 영화보면서 푹 쉬는게 더 즐거워진 ...
그래도 오랜만에 유후인에서 먹었던 정갈한 조식 사진을 보니까, 그때의 그 기분이 살짝 그리워지긴 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땐 지금보다 더 젊었기 때문일까요.
지난 시간이 그리운건지, 그때 당시가 그리운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즐겁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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